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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세기 최고 사진작가 카르티에-브레송 타계
20세기의 대표적 사진 미학인 '결정적 순간'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-브레송(95)이 지난 2일(현지시간) 프랑스 남동부 알프스 산맥의 작은 마을 세레스트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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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 속에 감춰진 '수학의 역설'
미술과 수학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분야다. 그러나 사실은 잘 어울린다. 서로 사상과 이론을 접목하며 발전해왔다. 미술 속의 수학을 찾아본다.[편집자] '반듯한 곡선'은 미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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칸딘스키 앞선 횔첼의 ‘추상’…색을 표준화하다
━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‘유한한 존재’가 갖는 공포와 불안은 무엇보다 ‘언제 죽을지 모른다’는 시간의 불확실성에서 기인한다. 누구나 죽는다는 것은 안다. 그러나 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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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최범의 문화탐색] 장식미술, 모던 디자인, 키치
최범 디자인 평론가 1919년 독일에서 바우하우스가 설립되던 해, 한 프랑스인이 뉴욕에 도착했다. 그의 이름은 레이몽 로위(Raymond Loewy). 미국에서 레이먼드 로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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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SUNDAY 10.20 문화 가이드
━ 책 죽지 않는 혼 대한제국의 시종무관장이었던 충정공 민영환(1861~1905)의 증손녀인 저자가 어릴 적 집안에서 듣고 접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소설로 엮었다. 책은 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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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로틱하면서도 절제된…무의식의 세계 '랄프 깁슨' 사진전
20세기 현대사진의 중요한 맥을 잇는 사진예술계 거장 랄프 깁슨(75)의 사진전이 한국을 찾는다. 랄프 깁슨은 흔히 20세기 사진사에서 초현실주의 사진의 대가라 불린다. 그의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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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로틱하면서도 절제된…무의식의 세계 '랄프 깁슨' 사진전
20세기 현대사진의 중요한 맥을 잇는 사진예술계 거장 랄프 깁슨(75)의 사진전이 한국을 찾는다. 랄프 깁슨은 흔히 20세기 사진사에서 초현실주의 사진의 대가라 불린다. 그의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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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원전 5세기에 원자론 창시한 '근대적 과학자'
데모크리토스는 항상 큰 소리로 웃었다. 그의 별명은 ‘웃는 철학자(laughing philosopher)’다. 헨드리크 테르브뤼헨(1588~1629)의 작품 ‘데모크리토스’(1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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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거리의 예술품] 역삼동 I-Tower ‘미디어 오벨리스크
역삼동 I-Tower 앞에 설치된 ‘미디어 오벨리스크’가 테헤란로의 밤거리를 환하게 비추고 있다. 김경록 기자선릉역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신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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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ochi] 그림 빠진 소치 로고 … 단순해서 강하다
올림픽 엠블럼이 보여주려는 바는 뭘까.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소치·평창·베이징·런던·나가노 올림픽 로고. 거대한 성화대조차 ‘강한 러시아’를 강조하려는 디자인으로 읽힌다.‘soch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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탱크 MC의 진화, 기계장치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다
까르띠에 탱크 MC 팔라듐 스켈레톤(왼쪽)과 탱크 MC 워치. 까르띠에 브랜드는 수백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. 우아함과 댄디즘을 추구하는 워치메이커 까르띠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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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사각형 3개를 4등분? 단번에 풀면 수학의 달인!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수학자 중에는 재미있는 인물이 많다. 어느 유명 수학자가 남긴 한 구절의 메모가 수많은 이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, 현상금까지 붙는 경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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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아한 에드워드 왕조 스타일과 모던한 아르데코 양식의 하모니
1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템스강 풍경. 268개 객실 중 38개에서 강을 볼 수 있다. 영국의 전설적인 배우 로런스 올리비에경이 훗날 아내로 맞게 되는 미모의 비비언 리를 처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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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첫 고유 모델 포니 디자인한 주지아로 “내년에 포니 쿠페 복원”
24일 경기도 용인시 현대차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비전홀에서 열린 디자인 토크 행사에서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포니 쿠페 콘셉트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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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차, 첫 고유모델 ‘포니’ 쿠페 콘셉트로 복원한다
24일 현대자동차그룹 디자인 토크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조르제토 주지아로 디자이너(왼쪽부터)와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CO,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. [사진 현대차그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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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네 남자의 책 이야기] 우주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
악마가 벌을 받아 떨어진다는 밑바닥 없는 구렁텅이를 '무저갱'이라고 한다. 차라리 밑바닥에 내동댕이쳐진다면 순간의 고통과 함께 두려움도 끝나겠지만, 끝없는 추락의 공포를 무엇에 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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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alkholic] "원래 등잔 밑이 어둡다잖아요" 숨겨진 서울 산책 코스 세 곳
부암동 백사실 산책로바야흐로 걷기 시대다. 중앙일보 조인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이 주 1회 이상 걷기 운동을 한다고 답했다. 하지만 문제는 장소. 응답자 절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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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세기 ‘正祖의 르네상스’ 21세기로 通하다
1795년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성대한 화성 행차를 벌였다. 수원 현륭원에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가 있었고, 선친이 살아있었다면 동갑인 모친 혜경궁과 함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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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.M.페이
파리 루브르박물관은 80년대 들어 늘어나는 관람객의 효과적 수용을 위해 대대적인 개축작업에 착수했다.본관건물인 나폴레옹宮과 카루젤宮 사이 정원밑으로 전시실.강당.주차장.식당.상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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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순함에 담은 무한의 세계, 박은선展
최소한(minimal) 의 형태와 무한을 향한 공간확장. 이는 자연의 모방에서 벗어나 사물의 본질을 추구하는 20세기 현대조각가들의 공통과제였다. 브랑쿠시가 확립한 이같은 전통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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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 브리핑] 최민식·박신양 키운 연출가 “연기는 이렇게” 外
최민식·박신양 키운 연출가 “연기는 이렇게” 배우지망생이나 전문배우들을 위해 국내 필자가 쓴 체계적 연기훈련서 『배우수련』(안민수 지음, 헤르메스미디어, 360쪽, 1만7000원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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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Art] 이들이 있어 한국미술, 풍부해진다
이들이 있어 한국 미술은 풍요롭다. 우선 물리학 등 과학이론에 기반한 조각을 선보이는 김주현(44)씨, 페미니즘부터 거대 서사 담론까지 선 굵은 주제로 세계를 누비는 설치미술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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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제라는 컬러, 보석으로 빛나다
━ 까르띠에 2018 새 하이 주얼리 컬렉션 ‘콜로라투라 드 까르띠에’ 까르띠에 새 하이 주얼리 컬렉션 ‘콜로라투라 드 까르띠에’ 중 ‘크로마포니아’ [사진 Bernar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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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이나인사이트] 김치가 자신의 문화라 우기는 중국이 노리는 건?
━ 문명사적 맥락에서 본 ‘김치 전쟁’ 중국 유튜버 리즈치는 지난 1월 김치 담그는 영상을 공개하며 김치를 ‘중국 요리’라 주장해 파문을 던졌다. [유튜브 캡처] “부처를